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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시버는 실제로 네트워크 전선 상에 있는 회선에서 신호들을 사용하고 전선을 통해 지나가는 신호들을 감지해내는 근거리통신망의 장치를 나타내기 위해 가장 자주 사용된다. 많은 근거리통신망에서 트랜시버는 네트워크 카드 내에 장착되지만, 어떤 종류의 네트워크에서는 외장형 트랜시버를 필요로 한다. 이더넷 네트워크에서, 트랜시버를 MAU(Medium Access Unit)라고 부르기도 한다.
AUI 포트에 꽂는 네트워크 장비로 BNC 혹은 RJ-45 커넥터와 연결하기 위해 사용된다. 일반 PC에 사용되는 이더넷 카드는 BNC와 RJ-45 포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트랜시버가 필요 없지만, 워크스테이션이나 매킨토시 등의 컴퓨터에서는 AUI 포트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트랜시버가 필요하다.
BNC 포트를 위한 것과 RJ-45 포트를 위한 것 두가지가 있다. 연결하려는 목적에 따라 따로 구입해야 한다. 컴퓨터의 기종이 오래된 것일수록 트랜시버를 사용하는데, 최근에 나오는 컴퓨터는 대부분 트랜시버가 필요 없다. 예를 들어, SUN Sparc 2 기종의 워크스테이션과 Apple의 쿼드라 기종까지의 매킨토시는 트랜시버 없이는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없었지만, SUN Sparc 10 기종부터 그리고 Apple은 Power Macintosh 기종부터 BNC 포트와 RJ-45 포트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트랜시버가 필요 없다.
컴퓨터에 직접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기 보다 동축 케이블(Thick Cable)을 백본(Backbone)망으로 사용하는 네트워크에서 서브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트랜시버의 한쪽 끝은 두꺼운 동축 케이블과 연결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에 백본에 연결하여 허브 혹은 RJ-45 커넥터로 연결할 수 있다.
어떤 종류의 트랜시버는 송신 중에 신호를 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러한 것을 전이중 방식이라고 하며, 송신기와 수신기는 충분히 다른 주파수를 사용함으로써 송신 신호가 수신을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셀룰러 폰이나 무선전화기 등이 이러한 방식을 사용한다.
위성 통신 네트웍은 육상에 기반을 둔 가입자 선들에서 흔히 전이중 방식의 트랜시버를 채용한다. 트랜시버에서 위성으로 전송된 신호를 업링크라고 부르고, 위성에서 트랜시버로 수신된 신호를 다운링크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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